BEETHOVEN Piano Concerto
☞서론
베토벤은 탁월한 피아니스트로서 피아노라는 악기는 그의 음악적 이상을 구현시켜 주는 충실한 수단이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의해 확립된 고전주의 전통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낭만주의 음악 양식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베토벤 5개의 협주곡들은 그 하나하나가 피아노 협주곡 문헌상 획기적인 이정표라 할 수 있다.
☞본론
첫 데뷔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성이 높았던 빈 시절 초기에는 테크닉을 발휘 할 수 있는 협주곡을 필요로 했으며, 1795년 3월에 빈에서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내림나장조, op19 >를 첫 공개 연주회에서 연주하여 피아니스트 및 작곡가로데뷔 했던 것이다.
협주곡
초기의 피아노 협주곡은 프랑스혁명의 영향을 받은 일반 청중과 베토벤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했던 후원자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향곡의 발전과 더불어 협주곡은 교향곡 양식을 융합하게 되었고, 그렇지 않은 형태의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의 기능이 단순하여 독주 악기의 기교 과시를 위한 배경, 역할에 그치게 된다는 것을 베토벤은 깨달았다. 폴 헨리 랭은 이러한 이유로 비교적 일찍 협주곡의 작곡을 그만두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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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성숙기의 첫 작품인「제2번」과 뒤이어 작곡된 「제1번」,「제3번」, 확대된 규모를 갖는「제4번」, 일명 황제라고 부르는「제5번」, 다섯 곡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외 유년기의 습작「피아노 협주곡 내림마장조, woO4」와「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내림나장조, WoO 6」 등이 남아 있다, 또한 황제의 뒤를 이어 나장조의 제6 협주곡을 기획했던 흔적이 악보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을 편곡한 협주곡은 주목을 끌고 있다.
작품별 특징
「피아노협주곡 제2번 내림 나장조 Op 19 」 : 이 매력적인 초기작품 제1악장은 제시부와 재현부 끝부분에 가서 오른손과 외손이 교대하면서 나오는 16 분음들로 된 패시지들만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느린 악장은 끝부분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간에 상상력이 풍부한 대화가 나오는 특이한 악장이다. 유머가 있는 피날레는 C 장조 협주곡보다 덜 소란스러우나 역시 특이하며, 카덴차는 특별히 흥미롭지는 못하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다장조 Op 15」: 작곡된 순서를 보면 사실상 제2번 협주곡이다. 내림나장조 Op 19보다 비중이 크다. 제1악장과 마지막악장의 펼친 화음과 그다지 어렵지 않아도 상당한 테크닉을 요하며, 느린 악장은 연주자의 칸타빌레 실력을 시험하고 있다. 세 번째 카덴차는 대가적 즉흥 연주임을 알 수 있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Op 37」 :제3번부터는 중기 작품 스타일 이 나타나기시작다. Op15, Op19의 제1악장과 마지막 악장 들 보다 훨씬 더 비중이 큰 테크닉을 요한다. 피아노 혼자 시작하면서 제1주제를 펼쳐나가는 과정에 특이한 조바꿈을 하는 제2 악장은 베토벤의 가장 우수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베토벤 카덴차는 초고의 상태로 남아 있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사장조 Op 58」 : 디자인이 완벽하고, 내용에 있어서는 가장 시적인 협주곡으로 훌륭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연주자의 해석 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곡이고, 표면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으나 나름대로 난이 한 점이 있다. 특히 1악장을 위해 쓴 두 개의 카덴차와, 3 악장을 위한 짧은 카덴차 한곡을 작곡하였는데, 1악장을 위한 두 번째 를 추천한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내림 마장조 Op 73」: 장대한 이곡은 영어권 국가에서는 황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폭넓은 스타일과 원숙한 테크닉, Op 58과 비슷한 음악적 통찰력을 필요로 한다. 정확한 음의 조화를 구사하기 위하여 피아니스트는 베토벤의 피아노와 현대 콘서트용 피아노 음향 차이를 염두에 두고 조절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몇몇의 ff와 같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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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베토벤은 하이든, 모차르트와 더불어 빈고전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그는 모짜르트와 하이든이 확립한 고전파의 형식이나 양식을 더욱더 다듬었으며, 그의 손으로 낭만파 에이 이행도 이루어졌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2번은 빈의 초기 시대 작품으로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영향이 엿보인다.
정적인 고전성에 베토벤 자신의 동적인 다이내믹한 힘이 첨가되어 독자적인 스타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제3번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를 주 조성으로 택하고 있다. 협주곡 발달 과정에 있어 이정표적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1번과 제2번의 협주곡에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의 길을 모색해 나가는 베토벤을 종종 발견하는데 제3번 협주곡과 더불어 작곡가 특유의 개성이 드라마틱한 어법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표출됨으로써 베토벤의 새로운 진 면목이 드러나고 있다. 베토벤은 「다단조 협주곡을 」 높이 평가 했다. 명 피아니스트였던 베토벤은 스스로 이를 연주하면서 곡의 진가를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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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1806년에 작곡되었으며, 2년 후 베토벤 자신에 의해 연주되었다. 제5번 황제와 같이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고, 이때 그의 협주곡 형식이 크게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베토벤 사상이 자유롭게 전개되며, 형식이 개성적으로 변형되고 투티와 솔로가 서로 엉켜서 정적 선율적 장식의 화려함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새로운 피아노 스타일이 전개된다. 이 작품은 고귀, 섬세, 서정적인 톤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베토벤의 모든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섬세한 것을 해결해야 할 곡이다.
협주곡 제5번 은 교향곡의 영향을 많이 반영하고 있으며 피아노의 기교와 다양한 소재 및 화성 영역 확대 등에서 영웅 교향곡의 규모를 상기시키고 있다. 본격적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한 기간은 14 년에 불가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의 발전에 기여한 바는 실로 지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