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발라드 4곡

쇼팽 발라드 4곡

 

  쇼팽을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부른다면 4곡의 발라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각각 독특한 음악적 특징과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쇼팽의 음악적 스타일과 발라드의 중요성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발라드 No. 1 in G minor, Op.23

 

 이곡은,슈만과  쇼팽 자신도  제일 맘에 들어했던 곡입니다. 미츠키에비치의 시 「콘라드 와렌로드」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은, 표제음악 제목과 줄거리에서 곡의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문학,회화,극적 내용을 지니는 음악처럼 단순히 시의 내용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듣는 이로하여 금 가슴에 시 심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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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세곡의 발라드에 비하면 서사시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G 단조의 첫 주제와 장조로 전개되던 선율에 갑자기 그늘이 드리우면서 단조로 바뀌는 부분들은 젊은 쇼팽이 느끼던  짙은 고독과 우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곡의 깊은 상실감은 가을에 낙엽이지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2. 발라드No. 2 in F major , op. 38

 

 

 

  이곡 8분의6박자의 첫 주제는 그늘진 숲 속의 고요한 호수를  연상시키며, 조용한 주제가 끝나면 갑자기 포르티시모의 빠른 템포로 바뀌면서 온갖 환상이 펼쳐지는. 여러 가지 테마와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3. 발라드 NO. 3 in A - flat major, Op.47

 

  이곡은, 일정한 형식을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자유롭게 흘러가지만 4곡가운데 가장 세련된 균형미를 느끼게 합니다. 가벼운 요정처럼 날아다니는 매혹적인 선율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쇼팽의 음악은, 그 자체로 어떤 언어 보다도 더 많은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4. 발라드 No.4 in F minor, Op. 52

 

 1842년에 만든 이곡은, 소나타 형식과 변주곡 형식이 얽히며 거대한 구조를 만들고 우아한 클라이맥스를 거쳐 비극적인 느낌으로 끝맺습니다. 원숙했던 쇼팽은, 이곡에서 현란한 화성, 대위법을 구사했습니다.

 

맺음말

 

 발라드는 이야기를 담은 성악곡을 가리켰는데 쇼팽에 의해 기악곡으로 자리 잡았고, 훗날, 브람스와 포레도 같은 이름의 작품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