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 2번 B 단조 BWV 1067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B단조 BWV 1067

 

  바흐는, 탁월한 작곡과 예리한 음악적 통찰력으로 유명한 독일의 작곡가로 기악곡, 소나타협주곡, 관현악 모음곡 등을 썼고 대위법음악을  완성하여 바로크음악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1. 작품 소개

 

  <관현악 모음곡 제2번>은 독주 플루트와 현악 합주를  위해  쓰인 곡으로 , 플루트가 따뜻한 인간미와 함께 눈에 뜨일 정도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바흐시대에는  목관악기중에서  플루트를  가장 소중히 여겼으며, 명주자도 많았습니다. 이 작품이 바흐대표적인 관현악곡으로 꼽히는 이유 역시  플루트의 기교와 음색의 아름다움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작곡된 작품입니다.

 

2. 악장별 특징

 

 

overture(서곡): 고요하면서 잔잔한 서주가 펼쳐지며,  우아하고 정제된 선율로 가득차있습니다.일반적인 서곡과 다르게 느림-빠름-느림 의 3 부분으로 되어있는 프랑스풍의 형식입니다. 플루트의 투명한 음색을 현악기의 맑은 음위에 띄어 놓았고, 중간부에는  푸가 기법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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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deaux(론도): 분위기 전환과 함께 춤의 느낌이 강조되는 악장으로 빠른리듬과 화려한 플루트솔로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빠른 알레그로로 경쾌한 론도주제가 3번 되풀이됩니다. 이 주제는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이  같은 선율을 유니즌으로 아름답게 춤추듯 연주하고 있습니다.

 

 

Sarabande(사라반드): 느리면서도 우아한 사라반드는 듣는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사라반드는 무곡풍이라기보다는  노랫가락에 가깝습니다. 론도처럼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이 유니즌으로 느릿하게 연주되고 , 2부 형식으로 되어 있스며, 카논스타일로 전진하는데 여유 있는 주제를 느릿하게 모방해 가는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BourreesI &2II (부레I &II ):두 개의 부레는 경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전합니다. 알레그로의제 1 부레는 생기발랄하며, 트리오구실을 하는 제2부레는  조용하고 명상적입니다, 악기의 음색과 함께 빠르고 느림의 대조적인 묘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국 고전 모음곡은, 그 무곡에서 많은 변화를  구할 수 없기에 악기법의 연구에서 변화를 구하려고 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olonaise(폴로네즈)&Double:폴로네즈는 폴란드춤곡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뒤이어 나오는 더블은  폴로네즈를 변형하여 듣는 이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바흐는, 폴란드에서 기원한 무곡폴로네즈를 약간 느리게 다루어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특히 중간부에서 플루트가 저음 주선율과 맞서서 화려한 화려한 기교로써 변주를 엮는 Double 대목은  아주 훌륭합니다. 늘리 알려진 곡으로 플루트 연주자들에 의해 단독으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미뉴에트(Menuet) & Badinerie (바디네리):  미뉴에트는  트리오 없이  전후 2단으로 마무리한 소박한 형식입니다. 바흐는 다음 악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가끔  이런 간단한 기법을  썼습니다. 시종일관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이  유니즌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바디네리를 통해 플루트의 명량한 특징을  마지막 곡으로 살리고자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플루트가 알레그로의  발랄한 독주를 펼치며, 플루트의 경쾌하고 빠른 메시지에 맞서 저음부가 모방적으로 따라가는 대조가 매우 흥겹습니다.

 

 전후 2단 구성으로  즐거운 기분을 발산하는 유머러스한 악장으로 밝고 경쾌한 미뉴에트와 마무리를 장식하는 화려한 바디네리로 작품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3. 감상

 

  이 작품은, 바흐의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조합과 섬세한 선율, 풍부한 리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주에서 시작하여 매 악장마다 변화하는 분위기는 청중을 사로잡는데 충분합니다. 각 악장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 플루트와 오보에의 아름다운 솔로 부분은  특히 감동적입니다.

 

마무리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B단조 Bwv1067은 그의 예술적 업적을 잘 대변하는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음악적 소양과 창의성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