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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정보

종교 음악의 금자탑 : 바흐의<마태 수난곡>

by blue1000worid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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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음악의 금자탑 : 바흐의 <마태 수난곡>

 

  20세의 청년 멘델스존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대작 <마태수난곡>을 1829년 3월 21일 무대에 올렸습니다. 바흐 서거 이후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고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해묵은 악보가 다시금  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종교 음악의 금자탑 : 바흐의 &lt;마태 수난곡&gt; 대표이미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 했던  거장의  음악이 장엄하게 울려 퍼지자 뜨거운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실정도였습니다.

 

   바흐의 음악이 재조명되면서 <마태수난곡은>은 그의 최고봉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수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 그 깊은  종교적 내용과 뛰어난 음악적 조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 음악적  특징

 

▣  다양한 형식

 

 <마태수난곡>은  총 68개의 다양한 형식의 음악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는 노래, 합창, 오케스트라, 솔로등  다양한 악기와 형태를 사용하여 수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하기때문에 멘델스존은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  거의 2년 동안  리허설에 매달렸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작품은  결코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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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하나의 작품 속에 르네상스의 세속음악인 마드리갈을 연상시키는 복잡한  다성 합창이 있는가 하면 교회예배시간에 흔히 들을 수 있는  단순하고  화성적인 코랄이 있고, 화려한 오페라 아리아 못지않은  서정적인 아리아들이 있으며,  섬세한 레치타티보 도 있습니다. 

 

  어떤 음악학자는 바흐<마태수난곡>을 바로크 종교 성악곡과 세속 성악곡을  통 들어 모든 종류의 음악 형식을 다룬  만화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음악의 전통

 

  <마태수난곡>의 복잡 다양한 음악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난곡 이라는 독특한  음악장르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난곡은, 교회의 수난 주간동안  연주하는 음악으로 그리스도의 수난 이야기를 묘사한 극적인 음악입니다.수난곡의 종류는  많이 있지만, 바흐의 <마테수난곡>이 작곡되었던 18세기 전반에는 수난 오라토리오와  오라토리오 양식의 수난곡으로 두 종류의 곡이  있었습니다.

 

  어떤 텍스트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 종류가  구별됩니다.  수난 오라토리오는  자유롭게 시적인 텍스트를 사용하지만, 오라토리오 양식의 수난곡은 6개의 복음서  구절에 기초한 텍스트를 사용합니다.

 

 

  <마태 수난곡>은  마태복음 26,27장을 기초로 작곡된 수난곡이므로 오라토리오 수난곡에 속합니다.하지만, 전곡이 완전히 복음서의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피칸더라는 필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크리스천 프리드리히 헨리키의 시적인 텍스트도 사용되었습니다.

 바흐는 방대한 <마태수난곡>의 텍스트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제1부를 예수 수난의 예언으로 부터 시작해 예수의 체포로 끝맺습니다.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예수를 팔아넘기려는 배반자 유다의 이야기,예수와 그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 장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통스러운 기도는 모두 제1부에 속하며, 서정적인 음악으로 표현된 제1부는  마치 제2부에서  펼쳐질 폭풍의 전야와도 같이 고요하고 엄숙합니다.

 

<마태수난곡>제1부 감상하기

 

  제2부는 매우 드라마틱합니다. 시작되자 마자 체포된 예수를  염려하며 찾아 헤매는  시온의 딸들의 슬픈 합창이  들려옵니다.

 

  곧, 카야바의 재판이 시작되고 , 예수를 증오하는 유태인 군중 합창이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를 몰고 옵니다. 한편으로는, 새벽닭이 울기전 예수를 3번 부인한 베드로의 슬픔은  가슴을 저미는 듯한 바이올린의 흐느낌이 되어 인간의 나약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배반자 유다의 비극적인 최후 , 빌라도 앞에 선 예수의  평화로운 침묵과 빌라도의 우유부단함, 고통스러운 골고다 언덕과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은  그대로  생생한 인간 드라마가 되어 우리에게 살아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마태수난곡> 제2부 감상하기

 

 

▣  <마태수난곡 >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곡을 통해 가장 활약이 돋보이는 인물 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장엄한 합창과 아리아들 사이사이에 나타나 예수의 수난 이야기를 담담하게 노래하는 복음사가입니다. 말하듯 노래하는 레치타티보를 통해 때로는 초연하게 때로는 극적으로 복음서 내용을 읊조립니다. 

  레치타티보는  대부분 복음사가가 노래 하지만 때때로 예수와 베드로 , 유다 등의  인물들이 등장해 각기 자신의 대사를  노래하는데, 바흐는  특히 예수가 등장하는 부분에 현악기의 반주를 곁들여 좀 더  풍부하고 장엄하게 처리했습니다.

 

 

 실제 복음의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레치타티보지만 <마태수난곡>의 백미는 역시 웅장한 합창에 있습니다.

 

  제1부의 첫 도입 합창으로부터 제2부의 마지막 합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합창들이 계속되면서 예수 수난의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바흐는 각 장면에 따라 다양한 양식의 합창을 선보이는데 그 효과는 매우 놀랍습니다. 제45곡은, 사형 판결을 받는 예수의 이야기가 레치타티보와  합창으로 묘사되는데 여기서 "십자가에 못 박으세요"라고 외치는 군중합창은  매우 강력한 푸가로 제시되고  제 50a 에서 이 푸가는 다시 한 음 높아진 B 음에서 시작되어 점점 거칠어지는 군중의 분노를 사실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제27곡에서는 이중창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합창이 짧게 응답하는 독특한  기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프라노와 알토가 "마침내 나의 예수는  붙잡혔다"라는 내용의  이중창을 부르는 동안  합창단이 "그를 풀어주라" 그만두어라, 묶지 마라"라는 내용의 짧은 악구들을 노래하며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후반부에서는  2 개의 합창단이 모방 악구가 포함된  대위법적인 다양성 합창을  부르며 안타깝고 복잡한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2개의 합창단을 배치해 입체적인 음향을 만들어내는 이중 합창 기법은 초기 바로크시대에 주로 유행했던 것이었지만 바흐는  이를 <마태수난곡>에서 적절하게 활용해 큰 효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2. 종교적 의미

    

▣ 예수그리스도의 수난

 

 

  이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수난과 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흐는 이를 음악을 통해 매우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신앙의 강화

 

 

 <마태수난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종교적인 신념을 되새기고, 신앙의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3. 영향과 인정

 

  ▣ 작곡가들의 경외

 

 

<마태수난곡>은 바흐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작곡가들의 경외를 받고 있으며, 그의 조성 능력과 음악적인 천재 성이 여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인정

 

 

  오늘날에도 <마태수난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현대 음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맺음말

 

  바흐는  그의 시대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가로 그의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마태수난곡>은  종교음악의 거장으로서 그의 명성을 과시하는 작품입니다. 바흐의 깊은 신앙과 뛰어난 음악적 조성이 만들어낸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우리의 영혼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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