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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정보

다양한:오페라 장르

by blue1000worid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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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오페라 장르

 

 오페라는 다양한 장르가 존재합니다. 각각의 특징과 매력을 알아보면서 음악과 연기가 만끽되는 다섯 가지 장르를 살펴보겠습니다.

 

1.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진지한 오페라라는 뜻으로 정가극이라고도 합니다.이장르는,고귀하고 진중한 주제를 다루며, 주로 조금 더 복잡하고 정교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장면과 감동적인 대목이 특징인데 "리고레토"와 "돈조바니"등이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양한 :오페라 장르 대표이미지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 오페라 작곡가들에 의해 확립되었는데, 바로크시대 ,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 유럽지역에서 널리 유행했던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오페라 세리아는, 귀족들의 전유물로 , 그들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화나 전설, 영웅 일대기나 비극등 무거운 이야기에서 소재를 따왔는데, 극보다 음악을 중시했기 때문에  구성이나 내용은 대부분 상투적입니다 

 

  극 음악 양식으로서 오페라의 다양한 요소보다 음악,그 중에서도 특히 아리아에 초점을 맞춘 오페라입니다. 아리아를 중시했기 때문에  여성소프라노와 카스트라토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반면, 합창과  오케스트라는 부수적인 역할입니다.

   노래는,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로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레치타티보는 ,극을 빠르게 전개시키는 역할을 하고 아리아는 , 등장인물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수는 아리아에서 기교를 마음껏 과시할 수 있습니다.

 

  바로크시대에 확립된 오페라 세리아의 전통은,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로 이어집니다.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벨리니의 <노르마>를 비롯한, 베르디의 <맥베스> <오델로><운명의 힘> <가면무도회>등 낭만주의 이탈리아 비극 오페라의 대부분이 세리아입니다.

 

2. 오페라 부파(Opera Buffa)

 

 오페라 세리아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오페라 부파가 있습니다. 주로 희극적이고 가볍게 다가가는 스토리가가진 오페라입니다. 오페라세리아는 사실, 내용이 길고 지루한 오페라였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오페라 세리아가 공연되는 막과 막 사이에 인터메초라는 막간극을 넣었습니다.

 

  막간극은 오페라세리아와는달리 내용이 코믹하고 음악이 가벼운 편입니다. 그렇게 막과 막사이에 재미있는 내용의 짧은 희극들을 공연해 관객들의  지루함을 들고자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막간극이 본 공연인 오페라 세리아보다 더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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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서민층 사이에서 막간극의 인기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음악이나 내용이 모두 민중   취향이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막간극은 점차 독립적인  구성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가 18세기중엽 드디어 오페라 세리아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적인 오페라양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이것이 오페라부파입니다.

 

 

  대표작으로는, 1733년 페르골레지가 작곡한 <마님이된하녀>가 유명하며, 이 작품은, 페르골레지의 오페라세리아 <자랑스러운 운죄수>의 막간극으로 쓰인 것입니다. 본공연인 <자랑스러운 운 죄수>는 참담한 실패를 맛본 뒤 지금은 거의 공연되고 있지 않지만, 막간극인 <마님이 된 하녀>는 오페라부파의 대표작으로 널리 인기를 끌었습니다.

 

  18세기 중엽, 오페라부파의 전통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결혼>을 거쳐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의 <잔니스키키>등 낭만주의 희극 오페라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오페라여도 나라마다, 관객의 취향이 다릅니다. 선천적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리아가 중심이되는 오페라세리아 양식을 발전시켰습니다.

 

  프랑스사람들은 발레와 합창을 좋아해 바로크시대 프랑스 오페라의 중요한 작곡가인 륄리와 라모의 오페라를보면,중간에 발레와 합창이 많이 들어갑니다. 본래 발레가 들어가지 않는 오페라도 프랑스에서 공연할 때는 따로 발레를 추가할 정도였습니다.

 

 

 

 

3. 그랜드오페라(Grand Opera)

  볼거리를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의 취향 덕분에 19세기초 그랜드 오페라라는 양식이 탄생합니다. 화려하고, 대규모적인 것이 특징이며, 고귀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작품이 연주됩니다.

  어떤 요소 보다 볼거리가 중요하고 , 아리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세리아 달리,  프랑스 그랜드오페라에서는 발레와 합창이 중요합니다 발레와 합창이  동원된  대규모 군중장면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희극적인 소재는, 금기시되며 , 총 5 막 구성으로 공연시간이  길고 말로하는 대사 없이 모두 음악으로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그랜드오페라로는 마이어베어의<위그노교도><악마 로메로> 베를리오즈의 <트로이사람들>이 있습니다.

 

4. 징슈필(singspiel)

 음악극이라는 뜻의 독일어인데 , 프랑스오페라 코미크의  독일판인 셈이다. 독일어 대사에 서정적인 노래를 가미한 소박한 오페라로 18세기말부터  독일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엔, 전원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을  민요처럼 단순한 선율에 얹어 불렀습니다. 모차르트에 의해 발전했으며, 모차르트는 단순한 악극이얶던  이 형식에 이탈리아의 오페라 세리아 요소를 가미하여 보다 높은 차원의 독일 오페라를  만들었습니다. <후궁으로부터 도주>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것으로 독일 오페라는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와 어깨를 겨루게 됩니다.

  

5.오페레타(Operetta)

 

 오페라보다 작은 규모의 오페라를 오페라타라고 합니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19세기 중엽 본격적으로 등장한  오페레타의 관객층은  프랑스혁명 이후 새로운 문화 향유층으로 등장한 시민계급이었습니다. 

 

  오페라타에서는 대사를 노래가 아닌 말로 처리합니다.  오페라보다 가벼운 소재를 다루는 것도 오페레타의 특징입니다.

 

  대표적 작곡가 오펜바흐가 있습니다. 그는  <지옥의 오르페오><아름다운 엘렌> 같은 오페라를 통해  당시 정치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내용은, 코믹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페레타가 항상 현실을  풍자하지는 않았고 , 요한슈트라우스의 <박쥐>처럼 그저 현실을 즐겨보자는 유희적인 성격의 오페라도 있었습니다. 그 후 레하르의 <즐거운 미망인>이나 푸치니의 <제비>처럼 우아하고 서정적인 오페레타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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