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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정보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f 단조 Op.57<"열정">

by blue1000worid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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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소나타 f 단조 Op.57 < " 열정" >

 

열정 소나타는 베토벤이 1804년 작곡한 이래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연주하고 있는 곡입니다.

어떻게 연주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게 베토벤의 생각대로 하는 것인지는 어떠한 기록에도 언급된 바 없어 베토벤의 제자 체르니와 리스트의 가르침으로 어렴풋이 추측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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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나타는 연주자가 그의 기질에 따라 자유롭게 감상적이고 극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끌어오르는감정이 격렬히 물결치고 있으며 구성 또한 빈틈이 없어 연주기법도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대작입니다.

 

1. 제1 악장 (Allegro  assai)

 

pp로 시작해서 ppp로 끝나는 매우 조심스러운 긴장미가 있다. 3 화음으로 된 아르페지오 동기로 이루어지는 음산한 기분의 유니즌으로 제1주제는 땅속에서 머리를 드는듯한 느낌을 준다. A플랫장조의제 2 주제는 모양은 제1 주제를 닮고 있으나, 희망이 보이는듯한 아름다운 멜로디로 대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개부로 들어가면 16분 여섯 잇단음표, 다섯 잇단음표를 사용한 반주로 주제의 동기가 높은 음부와 낮은 음부에 전개된다. 경과부의 악상이 지나면, 다시 제2 주제가 뚜렷이 나타나고 환상적인 아르페지오의 반주에 첫머리 동기가 강조된 후 재현부로 들어갑니다.

 

베토벤소나타열정대표이미지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가 따뜻한 노래 F 장조로 재현되고 코다로 가는데 제1, 제2주제가사용되며, ff의 카덴차 부분도이어진다. 연이어 첫머리동기가 나와서 아다지오가 흐르는데 곧 피우 알레그로 로바뀌어 첫머리 동기를 ff 로 연타하여 제1주제와 제2주제가 변형되고 침잠해 가듯이 악장을 마무리합니다.

 

2. 제2악장(Andante con moto)

 

 재래의 변주형식을 따른 평범한 변주곡 형식입니다. 주제와 3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마치 소나타에서 재현부가 발전부의 긴장감을 해소해 주는 것처럼 1악장의 격렬한 투쟁조차 매몰되는듯한 평화로움이 느껴질 정도로 3개의 변주곡에서 차례차례 로 성취한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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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변주곡의 음역은 한정되어 있고 변주 가 진행 됨에 따라 음역이 베이스로부터 높은 음자리표로 한 옥타브씩 올라갑니다. 동시에 진행하는 음표 길이의 빨라짐과 싱코페이션의 증가는 클라이맥스로 끌고 가는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이 절정에서 다시 처음의 낮은 음역의 테마로 되돌아오는 것이 변주곡의 특색이라 하겠습니다.

 

3. 제3악장(Allegro ma non troppo)

 

대부분의 책에서 소나타형식이 나 론도 형식으로 보고 있다. 제2악장에서 부터 아타카로 이 악장에 들어가 장 7화음의 서주부에 있어 주제가 단성으로 서서히 준비된다.

 

제1주제는 비선율적인 악상이 변주되어 반복되고 제2주제는 c단조로 나옵니다. 코데타는 제1주제를 카논풍으로 다루어 제시부를 마무리합니다.

 

전개부에서는 제1 주제가 반복되고 b플랫단조의 새로운 주제도 나옵니다.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가 f단조로 재현되고 전개부 앞까지도 반복된다. 베토벤은 전개부와 재현부를 반복하도록 지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베토벤에게 드문 예로써 코다에서 현저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새로운 춤곡풍의 프레스토의 주제를 도입하기 위해 늦추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세 주제가 강렬하게 연주된 후 16분 음표의 제1 주제가 매우 빠르게 흐르고 마지막은 아르페지오로 힘차게 약동하며 끝을 낸다.

 

마무리

 

 열정 소나타를 연주할 때 몇 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베토벤의 꾸밈음을 어떻게 연주하는 것이 좋을까입니다.

 

베토벤자신이 명확하게 트릴을 연주하는 방법 첫 트릴의 시작음이 악보에 쓰인 음으로부터 시작할 것인지, 한음 위에서 하행하면서 시작해야 하는지 를 명시해주지 않아 피아니스트들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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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악보에 트릴의 손가락표를 직접 제시한 것은 4번밖에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의 경우 연주자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음악가들은 트릴의 시작하는 음은 반드시 화성적으로 안어울림화음을 만드는 음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손가락표를 맹종하는 것보다는 자기의 손에 적절하게 최상의 효력을 기대할 수 있는 손가락표를 선태해야 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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