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전주곡(prelude) 24곡
쇼팽은 전주곡을 조르즈상드와 함께 마요르카 섬에서 요양할 때 완성 하였다. 지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마요르카섬에 갔었지만 그곳의 자연환경이 오히려 지병을 악화시켰고 주민들의 배척마저 심하여 몹시 고통스러웠다. 이 작품에 그러한 일면이 반영되기도 한다
원래 전주곡이라 하면 다른 음악의 시작, 또는 도입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른 악곡의 악상이나 기교의 준비 또는 마음가짐을 위하여 작곡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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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 쇼팽은 전주곡의 특성을 개개의 소품에 담고 그 작품들의 조성의 변화를 통해 24곡 전체에 기분상의 밸런스를 유지해 놓았습니다.
1836년~39년에 작곡되어 1839년에 출판하여 플레이엘에게 헌정된 24개의 전주곡 Op.28을 제1번~제24번까지 알아볼까 합니다.
제1번
전주곡집 Op. 28 은 음계의 순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1번은 c 장조 아지타토(격렬하게) 2/8 박자의 조성으로 숨 가쁘고, 열정적이며 격렬하고 거친 곡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2번
a 단조 렌토 2/2 박자로 우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 쇼팽이 마요르카 섬에서 병으로 고뇌할 때 써진 곡으로 믿어진다
제3번
G장조 비바체 4/4 박자이며, 16 분음표의 빠른 반주 위에 맑은 선율이 흐르는 서정적인 곡입니다.
제4번
e 단조 라르고 4/4 박자(또는 2/2 박자)로 슬픈 감정이 나타난 눈물의 노래로 쇼팽의 장례식 때 제6번 b 단조와 함께 마드렌느사원의 오르 간이 연주하던 곡이입니다
제5번
D장조 몰토 알레그로 8/3박자 인 매우 빠르고 현란한 곡으로 피아니스트에게 고도의 기술을 요구합니다.
제6번
b 단조 아사이 렌토 3/4박자로 어둡고 고통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작품이며 , 쇼팽의 장례식에서 연주되었습니다. 조르즈 상드는 회상록에서 이곡에 대한 기록을 남겼는데, 쇼팽과 함께 마요르카섬에 있을 때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쇼팽을 두고 외출했다가 새벽녘에 돌아와 보니 , 쇼팽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비가 개이고 처마 끝에서 빗방울이 떨어져 지고 있었으며 쇼팽이 피아노로 그 무겁고 단조로운 음을 반영한 곡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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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번
A장조 안단티노 3/4 박자 곡으로 일종의 마주르카를 연상하는 작품입니다.
제8번
f# 단조 몰토 아지타토 4/4 박자로 오른손 표정이 풍부한 멜로디가 섬세함을 나타내는 작품입니다.
제9번
E 장조 라르고 4/4 박자로 묵직한 화음이 인상적이고 드라마틱한 저음부에서는 바그너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입니다.
제10번
c# 단조 몰토 알레그로 4/3 박자로 쇼팽다운 마주르카 리듬을 전체적으로 암시하고 있으며 다른 작곡가는 흉내도 낼 수 없는 독창성을 지녔으며 불가사의한 매력을 빚어낸 곡입니다.
제11번
B 장조 비바체 6/8 박자곡으로 , 쇼팽의 영감과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곡으로 연주자의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12번
G# 단조 프레스토 3/4 박자로 쇼팽의 분노와 고통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제13번
F# 장조 렌토 6/4 인 젖주곡중 스케일이 큰 작품이며 아름답고 우울한 분위기가 곡 전반에 가득한 전형적인 쇼팽의 멜로디가 흐르고 있습니다.
제14번
e플랫 단조 알레그로 2/2 박자로 Op.35의 <장송 행진곡>의 마지막 악장의 소품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제15번
D플랫 장조 (낙숫물) 소스테누토 4/4박자 인 곡으로 기술적인 면은 어렵지가 않지만 다양한 곡상을 갖는 낭만파의 서정적 작품의 최고 걸작 중 하나입니다. 조르 저 상드가 수도원 지붕 위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라고 평해 낙숫물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하지만 , 다소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제16번
b플랫 단조 프레스토 콘푸오코 2/2박자로 전주곡 중에서 가장 기교를 요구하는 곡입니다. 지옥의 골짜기의 길이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습니다.
제17번
A플랫 장조알레그레토 6/8 박자 곡으로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닮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곡입니다.
제18번
f 단조 알레그로몰토 2/2 박자 인 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누군가를 저주하는듯한 곡입니다.
제19번
E플랫 장조 비바체 3/4 박자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아름다운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20번
c단조라르고 4/4 박자로 조르즈상드가 이곡에서 죽은 수도사의 노래가 생각난다고 말한 것처럼 쇼팽의 생과 사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곡입니다.
제21번
B플랫 장조 칸타빌레 3/4 박자인 감미로운 선율이 넘치는 곡입니다.
제22번
g 단조 몰토 아지타토 6/8 박자로 격렬한 감정이 표현된 작품입니다.
제23번
조르즈 상드가 이곡에 대해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는 건강한 한때라고 말하기도 한 B 플랫 장조 3/4 자인 이곡은 빛과 밝음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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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번
d 단조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6/8 박자로 광기 라고 할 만큼 격렬하다. <혁명>과 같은 곡으로 혁명보다 웅대하며, 강한 열정이 직접적으로 표현된 곡입니다.
마무리
이 24개의 전주곡은 피아노로 생각할 수 있는 12 개의 장음계와 12개의 단음계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어느 조도 중복되지 않았다. J.S 바흐에게 얻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며, 그의 스승인 지브니 선생이 바흐의 열렬한 숭배자였으므로 자연스럽게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세계의 피아노 작품전집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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