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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정보

클래식 음악 : 작품 번호

by blue1000worid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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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 작품 번호

 

  클래식 음악에는  두 개의 일렬 번호가 있습니다. 장르별, 출판 순서별의 일렬 번호가 있는데. 장르별은, NO, 출판 순서별은, Op로 표시하는데, Op는 작품을 의미하는 라틴어 Opus의 약자입니다.

클래식 음악 : 작품 번호 대표이미지

  클래식 음악은, 풍부한 역사와 다양한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작품 번호는 해당 작품을  식별하고 구분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음악 역사의 길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OP. 67 을 보면, 베토벤의 교향곡 중 5번째 곡이며, 전체 작품 중 67번째로 출판된 곡이라는 뜻입니다.

 

  작품번호를 ,그 곡이 작곡된 순서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가끔 뒤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2번이 먼저 작곡되었지만, 1번보다 악보가 늦게 출판 되게 되면  2번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품 순서와,작품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작곡 순서대로 악보가 출판되기 때문에 대세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닙니다.

 유명한 작곡가 중에서 작품 번호를  처음 붙이기 시작한 사람은 바로 베토벤이였습니다.그전의 시대  바흐 , 모차르트, 하이든 같은 작곡가들은, 작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거나 관리하지 않았습니다.

 

 후대에 들어 몇몇 음악 학자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습니다.이 경우, 작품 번호 앞에 정리한 사람의 이름이나, 작곡가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니셜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작곡가에 따라서, 작품번호와, 고유의 작품번호를 함께 쓰는경우도있고,같은 곡일지라도 분류한 사람에 따라 다른 작품번호를 쓰기도 합니다.

 

  오늘은, 몇몇 유명한 클래식 음악 작품번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1. 비발디

 

  안토니오 비발디는 각각의 작품에 번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의 작품들은 주로 RV(Ryom-Verzeichnis) 번호를 사용하여 구분합니다. 1977년, 프랑스의 음악학자 피터 리옹이 비발디의 작품을 정리해 목록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을 따서  R로 표시하는 리옹번호를 쓰게 된 것입니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콘체르토 RV 269와 같은 식으로 말입니다.

 

2. 바흐

 

   바흐는 BWV(BACH Werke Verzeichnis)라는 작품번호를 씁니다. 바흐가 세상을 떠나고 200년이 되던 1950년, 독일의 음악 학자 볼프강 슈미더가 정리했습니다. 가끔 BWV 뒤에 Anh라는 단어가 붙기도 하는데, 작품목록 작성 추가로 붙은 번호입니다.

 

  바흐는, 다양한 협주곡 중에서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 두 가지 바이올린을 통한 아름다운 대화로 유명합니다. 이 작품 번호는, BWV 1043이며, 바흐의 기술적인 능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3. 헨델

 

 헨델의 작품에는, HWV 가 붙습니다. 헨델 작품목록을 뜻하는 독일어 Handel Werke Verzeichnis의 약자입니다. 헨델의 메시아 HWV56 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바로크 음악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4. 스칼라티

 

  작품  번호가 두 종류입니다. 스칼라티 건반악기 소나타를 정리 출판한 미국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랄프 커크패트릭의 이니셜을 딴 K 와 1892년, 나폴리에서 스칼라티 협회를 설립하고, 작품 목록을 만들었던 알렉산더 롱고의 이름을 딴, 롱고 번호 L입니다. 스칼라티 작품에는 K와 L 을 함께 써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5. 하이든

1971년 하이든의 음악을 정리해 두 권의 카탈로그로 출판한 네덜란드 음악학자 안토니 판 호보컨 이름을 따 하이든 작품에는 HOb라는 번호가 붙습니다.

 

각 장르마다 로마 숫자(,,Ⅲ)를, 각장르에 속한 작품에는 연대순으로 아라비아숫자를 붙였습니다.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94번은 "성전"이라고 불리며, HOb. Ⅰ:94라는 작품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안무 부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6. 모차르트

 

쾨헬 번호 K가 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트 연구가 루드비히 폰 쾨헬은 총 626 곡에 달하는 모차르트 작품에 번호를 매겼습니다.

 

K는 쾨헬작품 목록이라는 의미의 köchel-Verzeichnis의  이니셜을 따서 종종 KV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모차르트는 다양한 음악 작품 중에서 교향곡 40번이 특히 유명합니다. 이 작품의 번호는 k. 550이며, 그의 감수성과 우아한 작곡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7. 베토벤의 WoO

 

  베토벤의 작품은, 대게 Opus로 분류되어 있지만, 작품번호가 없는 WoO 번호가 붙기도 합니다. 이것은, 작곡가 자신의 작품에 번호가 없는 작품들을 나타냅니다. 작곡가 자신의 작품에 번호를 매기지 않았거나, 발표하지 않은 작품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8. 슈베르트

 

  D로 표기하는 도이치 넘버를 쓰고 있습니다. 슈베르트 작품을 정리한, 오토에리히 도이치의 이니셜입니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작품번호가 있는 것이 아주 적고, 작곡 순서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스트리아전기작가인 도이치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 998개에 달하는 슈베르트 작품을  작곡순서에 따라 정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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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작품 에는 작품 번호와 넘버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교향곡 8번은, 미완성이라 불리며 , D. 759라는 작품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슈베르트 작품 중  가장 유명하며, 완성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지만 그의 업적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마무리

 

음악 전공자들도 잠시 헷갈려하는 부분의 작품 번호에 대한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작품 번호는  각 작곡가의 음악적  유산을 이해하고 구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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